[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 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매입을 초창기 페이스북 투자에 비유했다.
세일러는 30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저금리로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22억달러 부채를 지고 있으며 약 1.5% 이자를 지급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장기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관점은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이며 비트코인에 롱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세일러는 “당신이 1% 이자율로 수십억달러를 빌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처럼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는 기술 디지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면 왜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세일러의 이날 발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엄청난 액수의 채권을 발행해 변동성 큰 자산인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비판하는 데 대한 입장 표명으로 해석된다.
세일러는 “우리는 수십억 인구가 그들의 모바일 폰에 비트코인을 저장하게 되는 것을 시간 문제로 본다”면서 “우리는 단지 그런 상황에 먼저 가기를 원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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