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골드만삭스 글로벌 이코노미 리서치팀이 자체적으로 산출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수(Effective Lockdown Index : ELI)와 코로나 사망자와의 상관 관계를 보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위험회피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LI는 옥스퍼드 정책 압박 지수(the Oxford policy stringency index)와 구글의 글로벌 이동 보고서(the Google global mobility reports)를 취합해 산출합니다.
이 지수가 높다는 것은 코로나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행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이 강력하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공연, 외식, 여행, 대면 접촉 쇼핑 등 경제 활동이 그만큼 위축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대비 국가별 ELI를 측정했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위험회피 성향을 따져본 것인데요. 위험회피 성향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도 크겠죠.
위험회피 성향이 가장 큰 국가는 싱가포르였습니다. 2위는 중국(본토), 3위는 뉴질랜드, 4위는 한국, 5위는 대만 순이었습니다.
대체로 아시아 국가들, 태평양 연안의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 위험회피 성향이 강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의 중간 수준의 위험회피 성향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멕시코, 페루, 스웨덴, 인도네시아와 함께 위험회피 성향이 낮은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가 재창궐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가별 위험회피 성향이 향후 경제 활동과 GDP 성장률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을 6.4%로 전망했습니다. 백신 보급률이 낮은 아시아 국가, 인도, 호주 전망치는 낮췄습니다. 미국의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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