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비트코인 등 일부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9197.4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94% 하락했다.
이더리움 0.77%, 바이낸스코인 3.56%, 카르다노 4.08%, XRP 2.78%, 도지코인 3.62%, 폴카닷 1.9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93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755달러 하락한 3만9200달러, 9월물은 680달러 내린 3만9270달러, 10월물은 480달러 하락해 3만9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90.50달러 상승해 2582.50달러, 9월물은 194.00달러 오른 2591.00달러에 거래됐다.
주말 동안 4만2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월요일 장 출발 전 가격이 하락하며 주말 상승분을 반납했고, 거래량은 2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약보합세지만 2500달러 위를 지키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내렸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인프라 법안이 암호화 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 반등세가 주춤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인게코 자료 기준 주말 한때 4만2628.5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의 상승세 영향을 받은 이더리움 역시 2672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5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인프라 법안 특정 조항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현재 상태로는 이 법안은 미국 암호 산업 전체에 막대한 세금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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