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이 비트메인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대량으로 매입한다고 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S19j 프로 3만 대를 새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라톤은 1억2000만달러 상당의 장비가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일정대로 납품 완료되면 2022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기존 비트메인 장비 10만대에 새 장비 3만대가 추가될 경우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 파워가 13.3 EH/s로 증가해 비트코인 전체 해시레이트의 1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북미 기관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또 다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 이후 마라톤은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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