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12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일 오후 3시 1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30% 오른 2654.8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의 최근 24시간 고점은 2695.43달러, 저점은 2511.38달러로 기록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이 코인베이스 데이터 기준 지난 12일간 43% 상승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이 12일 연속 전진, 사상 최장기간 상승 행진을 펼쳤다”면서 3000달러를 향해 가는 과정에 직면할 저항선을 2598달러와 2753달러로 지목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상승흐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이더리움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4일로 예정된 런던 하드포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런던 하드포크가 실행되면 이더리움의 공급 증가량은 크게 축소되고 일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일종의 가치저장수단으로 간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듄 애널리틱스가 실시한 모의실험에 의하면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가 1년 전 실행됐을 경우 지난 365일간 290만개 넘는 이더리움이 소각됐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 공급 증가분의 70% 이상을 순 축소시키는 결과에 해당된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머큐리오의 공동 설립자 그레그 와이슨은 ” 큰 기대를 모으는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는 사용자들을 보다 융통성 있고 저렴한 수수료 구조에 노출시키고 완만한 소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업데이트 이후 며칠, 몇주 뒤 3000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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