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의 런던 업그레이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늦은 5일(현지시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thereum.org에서 제공하는 카운트다운 사이트는 이더리움의 런던 업그레이드가 8월 중 1296만5000블록에서 활성화될 예정으로, 수수료 환급 처리 방식 및 채굴량이 감소하는 빙하기(ice age) 일정 변경, 그리고 거래 수수료 개혁을 위한 EIP-1559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개선 제안 1559(EIP-1559)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 처리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향후 각 거래는 기본 수수료를 소각해 자산의 순환 공급량을 줄이고 네트워크 수요에 비례해 보다 빠른 거래 확인에 도움이 되는 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이용자에게 준다.
또한 영국 이더리움재단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런던포크는 또 EIP-3541 등 다른 EIP도 실행할 예정이다.
트위터 이용자 코르피(korpi)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관해, EIP-1559 이후 거래 수수료의 일부가 소각돼 유통이 중단된다고 해서 이더리움이 곧바로 디플레이션 자산이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이더리움 수수료의 소각 비율이 블록 보상으로 발행된 이더리움보다 높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이더리움은 이날 장 출발 전 시장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0.5% 오른 2502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전날 이더리움이 코인베이스 데이터 기준 지난 12일간 43% 상승했다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상승흐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이더리움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런던 하드포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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