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 3분의1이 이메일, 웹사이트, 가짜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암호화폐 사기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크립토밴티지(Cryptovantage)가 최근 1021명의 암호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3%가 이메일(47.7%), 웹사이트(45.2%), 가짜 모바일 앱(44.6%) 등을 통한 암호화폐 사기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 자신의 암호화폐 저장 수단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34.7%로 1위였으며, 바이낸스와 로빈후드의 지갑도 각각 25%, 26%의 암호화폐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의 암호화폐 이용자들은 암호화폐 보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비밀번호 관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9.7%가 암호화폐 관리를 위한 비밀번호를 찾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85% 이상이 복구 서비스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되찾았다고 답했다.
비밀번호를 찾지 못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5%에 가까웠는데,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수 없게 된 이들은 평균 2134달러의 암호화폐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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