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세청(IRS)이 2021 회계연도에 납세 의무 불이행자들로부터 압수한 암호화폐 규모가 급증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S 사이버 범죄 국장 제러드 쿠프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19 회계연도에 우리는 약 70만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2020년에는 압수 규모가 최고 1억3700만달러로 늘었다”면서 “2021 회계연도에는 현재까지 12억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회계연도는 9월 30일 마감된다.
IRS의 암호화폐 압수가 급증한 것은 미국인들의 암호화폐 보유 증가 추세와 더불어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IRS의 암호화폐 몰수는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마약단속국 등 다른 연방 수사기관들과의 공조로 진행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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