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4만 향해 상승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 영향은?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4만 향해 상승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9638.1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47% 상승했다.
이더리움 7.72%, 바이낸스코인 3.11%, XRP 2.75%, 도지코인 2.37%, 폴카닷 10.54% 상승했고, 카르다노 0.1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31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8%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780달러 상승한 3만9745달러, 9월물은 1870달러 오른 3만9875달러, 10월물은 1200달러 상승해 3만93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228.25달러 상승해 2703.75달러, 9월물은 220.75달러 오른 2712.50달러에 거래됐다.
#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 영향은?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스와의 인터뷰에서, 1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초대형 고래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간 규모 고래들은 여전히 유지되면서 2017년 이후 약세장 동안에도 건전한 배분이 이어졌고 특히 소형 투자자들이 시장에 계속 진입 중이라고 말했다.
윌리 우는 초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각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시장의 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와 같은 공급량의 배분 구조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건전성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가 가격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일부 분석가들이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가격 움직임이 거의 없을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스택펀드의 공동 설립자 매튜 딥은 이런 변화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우리는 이더리움 가격이 이번 업그레이드 결과로 크게 오를 것으로 믿는다”면서 “하지만 이더리움이 위든 아래든 어느 방향으로 당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16% 상승해 244.3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92% 하락, 나스닥 0.13% 상승, S&P500 0.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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