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사진)는 5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매진하면서, 국정과제와 금융정책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고 내정자는 “코로나19 위기로 경제·민생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종구‧은성수 위원장이 추진해 온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 실물부문·민생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자산가격 변동 등 경제·금융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 추진, 금융산업 혁신과 디지털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선도형 경제·금융으로의 전환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두텁게 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도 더욱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은 금융통화위원을 지명했다.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행시 28회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금융위에서 상임위원(1급)까지 하다가 2016년 4월부터 한은(금통위원)으로 이동해 5년 만에 돌아왔다.
jyoon@newspim.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