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5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 하드포크는 뉴욕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실행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런던 하드포크 이후 처음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약 1시간 뒤 랠리를 시작했다. 뉴욕 시간 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15% 오른 2802.61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의 최근 24시간 고점은 2813.42달러, 저점은 2540.68달러로 기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런던 하드포크를 앞두고 지난 몇주간 인상적 랠리를 전개하며 비트코인 대비 2개월간 이어진 다지기 국면에서 벗어났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세배 이상 전진,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 31%를 크게 앞섰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분석가 알렉산드르 로레스는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강세 추세와 분위기를 더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 1559(EIP-1559)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구조를 바꿈으로써 이더리움의 공급량을 일정 부분 소각해 순환 공급량을 축소하게 된다.
코인데스크는 UTC 기준 15시 6분(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6분) 약 585 이더리움에 해당되는 수수료가 소각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더리움 하드 포크 실행 이후 지급된 블록 보상의 약 43%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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