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처음으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업체에 대해 공식적인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디파이 대출 프로젝트 디파이 머니마켓(DeFi Money Market)의 3000만달러에 달하는 사기 공모 행위에 대해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경영자 데릭 에이크리와 그레고리 키우는 엠토큰(mToken)과 DMG 토큰을 이용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파이 머니마켓은 자동차 융자 사업을 통해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속였는데, 두 사람이 실제로 자동차 융자 회사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디파이 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DMG 거버넌스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230만 달러 수준이다.
회사측은 혐의를 인정하고 SEC와 1280만달러의 부당 이익 자금 환수 및 30만달러의 벌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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