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시장의 전반적 위험 성향 강화를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비율은 전날 2개월 최고인 0.073까지 전진, 일간 차트에서의 하방향 삼각패턴 상단을 뚫고 올라갔다.
이는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비율의 2개월 다지기가 끝났고 3월 저점 0.03 부근에서 시작된 보다 큰 강세 행진이 재개됐음을 가리킨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은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은 강세 브레이크아웃(범위 돌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 전반의 위험 성향을 가리키는 신호”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 기술 분석가이자 코인데스크 기자인 다마니크 단테스는 “최근 이더리움의 강세를 감안할 때 이더리움/비트코인은 2개월간 이어진 다지기 국면을 벗어났다”면서 “이는 강세 지속 패턴이다. 다음 저항선은 대략 0.8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 상승 추세는 다른 말로 알트코인들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보다 계속 더 나은 성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이날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더리움이 월스트리트가 선호하는 암호화폐가 될 것으로 보이며 3000달러 레벨을 향한 과정에서의 저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 시간 6일 오후 2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96% 오른 4만2821.67달러, 이더리움은 4.62% 상승한 2919.25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Coin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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