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폭 확대 # 선물시장 동반 강세 # 비트코인 이더리움 주간 실적 호조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장중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르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주요 종목 상승폭 확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2917.4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36%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89% 상승해 2만9000달러를 돌파했고, 바이낸스코인 2.26%, 카르다노 1.83%, XRP 2.49%, 도지코인 4.53%, 폴카닷 7.28%, 유니스왑 7.9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45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1%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동반 강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220달러 상승한 4만2975달러, 9월물은 2250달러 오른 4만3020달러, 10월물은 1775달러 상승해 4만26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47.00달러 상승해 2955.25달러, 9월물은 146.50달러 오른 2961.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주간 실적 호조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4만3231달러까지 올라 지난 5월1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3개월 가까이 갇혔던 거래 범위에서 벗어났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이날 비트코인의 4만3000달러 돌파는 수개월 간의 거래범위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큰 발전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4만2000달러까지 상승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미국의 인프라 투자 법안에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세금 부과 방침이 포함됏다는 소식에 주초부터 조정을 거쳤다.
월요일 이후 3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황소들이 지배력을 되찾으면서 곧 4만달러 위로 돌아간 후 4만2000달러 중요 저항 수준의 시험을 계속했다.
이더리움은 시장에서 오래 기다려온 런던 하드포크 실행을 계기로 연일 상승폭을 확대해가며 주 마감을 앞두고 2300달러까지 넘어 3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주요 종목 중에서는 폴카닷과 유니스왑이 강세를 지속하며 30%가 넘는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94만3000명이 증가해 에상치를 상회했다. 실업률도 전월 5.9%에서 5.4%로 감소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08% 상승해 258.2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1% 상승, 나스닥 0.4% 하락, S&P500 0.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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