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 이어졌던 강한 상승세가 가라앉고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5700.0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9% 상승했다.
이더리움 0.39%, 카르다노 0.82%, 도지코인 2.42% 하락했고, 바이낸스 0.67%, XRP 1.19%, 폴카닷 0.1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4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845달러 상승한 4만5815달러, 9월물은 2880달러 오른 4만5870달러, 10월물은 2100달러 상승해 4만51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86.00달러 상승해 3126.25달러, 9월물은 184.25달러 오른 3135.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3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100달러를 넘은 후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주요 종목 중 인터넷컴퓨터가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으로 4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유튜데이는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세가 암호화폐 산업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암호화폐 과세 법안을 포함한 미국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상원에서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 을 지적했다.
암호화폐 은행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로브그라츠는 이 법이 시행되더라도 시장 폭락을 피할 수 있을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이 이미 규모가 커지고 다양하며, 영향력도 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새로운 법이 암호화페 투자자들로 하여금 탈중앙화의 필요성을 더욱 확인시켜준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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