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가격이 3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을 옮기면서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증했다고 10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들의 활동을 추적하는 웨일 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에서 14억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이 이동했는데, 이 중 10억달러 이상의 이동이 대형 고래들에 의한 것이었다.
또한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자료에서는 이더리움이 3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증해 80억달러를 넘어섰다.
유투데이는 이처럼 대형 고래들이 거액의 이더리움을 거래소 밖으로 옮기고, 선물 미결제 약정 잔고의 급증은 이더리움의 상승 추세를 확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대량 보유자들에 의해 12건의 대형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한 번에 7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지난 5월12일 436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했으나 최근 3000달러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전 거래에서 2.4% 오른 3192달러를 기록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이더리움 2년 내 정점 도달, 핵심 동력은 부테린 – 찰스 호스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