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한국 여자배구의 에이스 김연경이 몸담았던 터키의 주요 스포츠클럽 페네르바체(Fenerbahçe S.K.)가 자체 팬 토큰을 발행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파리부(Paribu)와 제휴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자체 팬 토큰을 출시했다.
페네르바체의 팬 토큰은 판매 개시 30초 만에 175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큰 프로젝트 백서에 따르면, 이 토큰은 페네르바체가 설립됐던 1907년을 기념해 최대 1억907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페네르바체는 축구, 농구, 배구 등 3대 프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 구단의 성적에 따라 터키 뿐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팬 토큰 발행을 위해 국내외 12개 기업과 협의한 끝에 토큰 상장 가능성, 사용자 기반, 기술 인프라 등을 평가한 뒤 파리부를 토큰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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