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전반적인 혼조세 # 선물시장 하락세 전환 # 암호화폐 과세법안 통과 영향은?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전반적인 혼조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5468.5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7% 하락했다.
이더리움 0.81%, 도지코인 3.18%, 폴카닷 0.81%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4.39%, 카르다노 6.31%, XRP 4.79%, 유니스왑 2.3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59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0%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전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535달러 하락한 4만5510달러, 9월물은 490달러 내린 4만5600달러, 10월물은 930달러 하락해 4만52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7.50달러 하락해 3140.00달러, 9월물은 14.75달러 내린 3152.5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과세법안 통과 영향은?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랠리가 4만5000달러 부근에서 지친 듯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고점이 낮아지면서 과매수 영역으로부터 후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4월 이후 진행된 중기 하락 추세의 역전을 확인하려면 현재 4만5000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을 지켜낼 필요가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들의 활동을 추적하는 웨일 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에서 14억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이 이동했는데, 이 중 10억달러 이상의 이동이 대형 고래들에 의한 것이었다.
또한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자료에서는 이더리움이 3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증해 80억달러를 넘어섰다.
유투데이는 이처럼 대형 고래들이 거액의 이더리움을 거래소 밖으로 옮기고, 선물 미결제 약정 잔고의 급증은 이더리움의 상승 추세를 확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열린 상원 전체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위한 법안을 찬성 69표, 반대 30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에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암호화폐 중개인(Broker)에 대한 세금 신고 의무 부과와 관련해 전날 초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던 수정안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85% 하락해 269.6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6% 상승, 나스닥 0.49% 하락, S&P500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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