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6029.5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4% 상승했다.
이더리움 2.10%, 바이낸스코인 5.40%, 카르다노 12.12%, XRP 3.14%, 도지코인 3.87%, 폴카닷 0.64%, 유니스왑 1.4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11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50달러 상승한 4만5945달러, 9월물은 415달러 오른 4만6000달러, 10월물은 145달러 상승해 4만5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78.00달러 상승해 3231.00달러, 9월물은 79.50달러 오른 3244.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4만6000달러를 다시 넘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2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며, 주요 종목 중 카르다노가 급등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사상 최고가 2.47달러의 절반 이하까지 후퇴하면서 불안한 상태를 이어갔으나 최근 강한 저항 수준 돌파에 성공해 약세 전망을 무효화하고 더 높은 고점을 시험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3월 중순 이후 계속됐던 카르다노의 약세 패턴이 무효화됐고, 매수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1.25달러 수준의 지지를 유지하는 한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5.3%)를 소폭 상회하는 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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