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뉴버거 버먼(Neuberger Berman)이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운용자산 규모 4000억달러의 뉴버거 버먼이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폐 투자에 노출될 수 있는 펀드 상품의 승인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승인 신청 서류에서, 자사의 상품전략펀드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과 비트코인 신탁, ETF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버거 버먼은 해당 펀드가 관리 중인 자산이 1억6400만달러 이상으로, 이는 회사 전체 운용자산 4020억달러의 0.0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뉴버거 버먼의 암호화폐 간접 투자 펀드 승인 신청이 최근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ETF가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에 한정되어 있다면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업체인 반에크(VanEck)가 최근 비트코인 선물 등 연관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의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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