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일부 종목 급등세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인플레이션 상승세 다소 둔화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상승폭이 확대됐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카르다노, XRP 급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6390.8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9% 상승했다.
이더리움 3.30%, 바이낸스코인 7.43%, 카르다노 17.72%, XRP 19.17%, 도지코인 9.82%, 폴카닷 6.20%, 유니스왑 2.5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406억달러로, 2조달러를 향해 증가 중이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44.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840달러 상승한 4만6335달러, 9월물은 790달러 오른 4만6375달러, 10월물은 875달러 상승해 4만65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97.25달러 상승해 3250.25달러, 9월물은 99.25달러 오른 3264.25달러에 거래됐다.
# 인플레이션 상승세 다소 둔화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강한 변동성이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움직임과 비슷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서 한 시점의 변동성은 장기적인 역사의 렌즈를 통해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는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카르다노와 같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크립토브리핑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카르다노의 수요 증가에 따른 매수 압력이 공급 장벽으로 이어질 것을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투더블록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1.88달러에서 1.93달러 사이 형성된 저항 수준이 최근의 매수 압력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급 장벽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 물가(CPI)가 전년 대비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로 기록된 6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5.3%를 약간 웃돌았다.
핵심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는 사실은 미국의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 요인들 때문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의 주장을 일부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85% 상승해 278.4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2% 상승, 나스닥 0.16% 하락, S&P500 0.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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