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4449.3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8% 하락했다.
이더리움 4.41%, 바이낸스코인 1.58%, 카르다노 2.09%, 도지코인 1.11%, 폴카닷 3.70%, 유니스왑 6.91% 하락했고, XRP 9.2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56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985달러 하락한 4만4470달러, 9월물은 2015달러 내린 4만4510달러, 10월물은 1055달러 하락해 4만5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80.00달러 하락해 3084.00달러, 9월물은 173.25달러 내린 3100.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4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35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100달러 이하에서 하락 중이며, 주요 종목 중 XRP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자신의 온체인 분석 자료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이용자 수가 현재 역대 최고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120만 명의 사용자가 추가돼, “2개월에 한 번씩 엘살바도르 크기의 인구가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마케팅 담당 이사 댄 헬드는 매월 120만명의 신규 이용자 수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신규 이용자 수와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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