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시장정보기업 블록데이터(Blockdata)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운용자산 규모 100대 은행 중 55개가 어떤 형태로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바클레이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가장 활발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 후원자로 꼽혔으며, JP모건과 BNP파리바 역시 관련 분야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KPMG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확인됐다. 대형 은행들은 2020년 들어 암호화폐,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리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블록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이 은행들의 관심 사업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자산 규모 100대 은행 중 거의 4분의1이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개발 중이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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