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장기간 정체 상태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주요 저항 수준 돌파에 성공하면서 강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올 연말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지비닷컴(ZB.com)의 CEO 오마르 첸은 크립토긱(Cryptogeek)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자신의 분석과 전망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이 디플레이션 자산이라는 점과 자산의 희소성이 가장 매력적인 통화 속성으로 남아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공급 한도는 결국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마르는 자신의 강세 전망 배경으로 우선 최근 수년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18년 초부터 장기간 약세장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시장에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수익률 또한 금 및 기타 상위 자산을 능가하며 수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첸은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가 과거 인터넷 붐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2-3년 안에 시장에 1억 명의 신규 사용자가 더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신규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급증하지만 이미 제한된 공급량은 변하지 않고, 여기에 반감기까지 더해지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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