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6337.2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24% 상승했다.
이더리움 4.76%, 바이낸스코인 5.32%, 카르다노 16.84%, XRP 6.94%, 도지코인 4.80%, 폴카닷 6.28%, 유니스왑 6.1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51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075달러 상승한 4만6435달러, 9월물은 2055달러 오른 4만6510달러, 10월물은 2125달러 상승해 4만6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88.00달러 상승해 3248.00달러, 9월물은 178.25달러 오른 3248.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를 다시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날 3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이더리움은 3200달러를 다시 넘어 상승 중이며, 주요 종목 중 카르다노가 15%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한 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 4만6735달러까지 오른 후 다음날 4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반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7월 말 3만달러 이하까지 떨어졌을 당시에 비하면 50% 상승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전문 트레이더 라이언 클라크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에 도달하기 전에 어느정도의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저항 수준에 가능한 가까운 선에서 이번 주를 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카르다노(ADA)가 2달러를 넘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분석 웹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 자료 기준으로 바이낸스코인(BNB)과 테더(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다.
카르다노 개발사 IOHK의 CEO 찰스 호스킨슨이 이날 중 카르다노 네트워크에 스마트 계약 기능이 추가되는 알론조 하드포크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후 카르다노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3개월 여 만에 처음 2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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