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분산금융 플랫폼 폴리네트워크에서 6억달러 넘는 디지털자산을 해킹했던 신원 미상의 해커가 해킹 자산의 거의 전액을 이미 반환한 것으로 보도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폴리네트워크는 전날 3300만달러 상당의 테더를 제외하고 해킹당했던 디지털 자산이 모두 반환됐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테더 발행사는 최근 폴리네트워크 해킹 사건 발생 직후 해킹된 테더를 동결 조치한 바 있다.
폴리네트워크의 디지털 자산을 해킹했다 반환한 해커는 이번 사건을 “재미 삼아” 저지른 것이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해커는 또 “반환은 항상 계획에 포함돼 있다. 나는 돈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서 “나는 사람들이 공격을 받으면 아프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해킹을 통해 무언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번 폴리네트워크 해킹은 분산금융 분야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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