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의 금융그룹 로이드(Lloyds)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는 지불 유동성 및 결제(Payments Liquidity & Settlement) 사업부의 책임자급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 사업부는 30억 파운드의 투자를 유치한 은행의 인력, 플랫폼 및 데이터 이니셔티브의 일부로서, 은행의 현금 유동성과 결제 리스크 등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은행 측은 채용 공고에서, “디지털 통화의 성장과 함께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은행의 결제 서비스 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이드는 암호화폐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서 규제 명확성 개선 등 다양한 요인이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나아가 중앙은행들의 CBD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 또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동기 부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핀볼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인력 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JP모건은 34명의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를 낸 후 암호화폐 사업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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