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낙폭 확대 # 선물시장도 하락세 # 저점 매수 vs 차익 실현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게속 증가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주요 종목 낙폭 확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5520.6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4% 하락했다.
이더리움 2.41%, 바이낸스코인 2.20%, 카르다노 5.48%, XRP 5.56%, 도지코인 5.15%, 폴카닷 1.35%, 솔라나 1.1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5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8%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도 하락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520달러 하락한 4만5575달러, 9월물은 775달러 내린 4만5350달러, 10월물은 650달러 하락해 4만56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53.50달러 하락해 3129.50달러, 9월물은 50.00달러 내린 3147.25달러에 거래됐다.
# 저점 매수 vs 차익 실현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마감을 앞두고 4만5000달러 중반에서 하락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2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솔라나를 포함해 최근 급등했던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2억2200만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고래들이 저점 매수를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과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유입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이 맞물려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매수를 위해 거래소로 스테이블코인을 보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숏스퀴즈 랠리가 숨고르기를 하는 가운데 바이어들이 5만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차익 실현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레벨로부터 후퇴하고 있으며 이는 대개 가격 후퇴에 앞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더라도 앞서 2개월간의 다지기 단계 범위 상부인 4만달러 ~ 4만2000달러에서 지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35% 하락해 250.8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79%, 나스닥 0.93%, S&P500 0.7%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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