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4827.6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7% 하락했다.
이더리움 7.72%, 바이낸스코인 8.51%, 카르다노 6.31%, XRP 10.29%, 도지코인 12.72% 하락했고, 솔라나는 7.6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9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545달러 하락한 4만4975달러, 9월물은 525달러 내린 4만4975달러, 10월물은 825달러 하락해 4만47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87.50달러 하락해 3036.00달러, 9월물은 110.25달러 내린 3020.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4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350억달러 가까이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300달러에서 이틀 만에 3000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최근 급등했던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솔라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는 비트코인의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신의 스톡투플로우(S2F) 모델과 온체인 신호가 여전히 제2의 강세장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분석가 윌 클레멘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래 주소 수가 1만3000개나 증가했다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카르다노 데이터를 제공하는 풀툴(Pooltool)에 따르면, 이날 현재 카르다노의 스테이킹 지갑은 75만4978개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 반 전인 6월 3일 이후 14만6506개의 지갑을 추가해 25% 증가한 수치다.
카르다노의 지갑 수 증가는 9월12일 예정된 알론조 퍼플(Alonzo Purple) 업그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