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가 저스틴 선 트론(Tron) CEO 등 주요 암호화폐 관련 계정의 이용을 차단했다고 19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트위터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와 암호화폐 매체 8BTC는 웨이보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와 관련 기업들의 계정 이용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웨이보가 차단한 계정은 트론재단의 설림자 겸 CEO 저스틴 선의 계정을 포함해 1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중국의 대표적 검색엔진 바이두(Baidu)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OKEx, 후오비에 대한 검색을 차단했다.
중국 정부는 얼마 전부터 암호화폐 업계 뿐 아니라 전반적인 기술 대기업과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규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앙 정부 차원이 아닌 지방 정부에서 부당한 경쟁을 이유로 인터넷 기업들의 사어버 공간 활동 제한을 합법화하는 규칙의 초안을 발표하는 등 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