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은행 갤럭시 디지털이 올 2분기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지만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사업의 미래를 자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갤럭시 디지털이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이 회사는 1억75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보다 악화된 실적으로, 비트코인 41%, 디지털 자산 가격 34%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노보그라츠는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의 분기 손실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태도를 나타내며, 손실보다 향후 사업 계획과 시장 전망 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직원을 대폭 충원하고, 전략적 투자를 성공리에 마친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암호화폐의 수용이 증가하는 상황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자사의 거래량 역시 최대 90%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6월 골드만삭스와 비트코인 선물 거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이달 들어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ETF 승인을 신청했고, 가장 최근에는 디파이 지수 펀드를 출시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갤럭시 디지털 비트코인 선물 ETF 신청 … 승인 가능성 높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