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의 승인을 신청했던 반에크(VanEck)와 프로셰어스(Proshares)가 이틀 만에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각 변호사를 통해 SEC에 이더리움 ETF 승인 신청을 취소한다는 서류를 제출했다.
외신들은 반에크와 프로셰어스 모두 분명한 신청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해당 상품이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 18일 각각 “이더리움 전략 ETF”, “이더 전략 ETF”라는 이름으로 이더리움 선물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하겠다며 SEC에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두 회사는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 전에 비트코인 선물 ETF의 승인을 신청했는데, 이 상품의 신청은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최근 선물 투자 방식의 ETF가 승인 가능성이 높을 것임을 시사하는 언급을 한 후 프로셰어스가 가장 먼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했고, 반에크, 갤럭시 디지털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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