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분석가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20일 ‘라이트닝 네트워크 VS 웨스턴 유니온’이라는 제목의 폼프레터를 발송했다.
폼플리아노는 이 레터를 통해 오픈 네트워크(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가 비교 대상으로 올린 두 개의 트윗을 보면 앞으로 비트코인의 미래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
레터에서 언급한 두 개의 트윗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살펴보자.
첫번째 트윗은 웨스턴 유니온사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송금을 중단한다는 트윗이다.
Service Update as of August 18, 2021 pic.twitter.com/bwRMHLpYyi
— Western Union (@WesternUnion) August 18, 2021
현재 진행 중인 아프간 사태와 현지 에이전트의 사정으로 당분간 송금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집중화된 금융시스템에서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또 탈레반에 대한 압력으로 국제금융기구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돈줄을 막은 상태다.
웨스턴 유니온은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금융, 통신 회사다. 전 세계 200여 개 국에서 개인과 기업 송금, 무역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회사에서도 현지 시스템 상황으로 송금이 중단될 수 있다.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
눈 여겨 볼 다른 트윗은 잭 말러의 스트라이크가 공유한 22초 분량의 미국과 나이지리아 간의 비트코인 송금 동영상이다.
With @Bitnob_official‘s Lightning Network integration, we now have free, instant, non-reversible remittances of any size to and from the United States, Nigeria, and Ghana.
$10 in my US bank account became spendable NGN for @bernard_parah in seconds.
Monetary history. pic.twitter.com/UXTf70qkpR
— Jack Mallers (@jackmallers) August 19, 2021
스트라이크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 통화 도입에 사용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술의 지갑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싸고 빠르게 송금하는 기술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1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나이지리아로 순식간에 송금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검증 노드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부가 잘못돼도 송금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 분산됐기 때문이다.
잭 말러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금 막 공짜로, 돌이킬 수 없는, (적거나 크거나) 어떤 규모라도 상관없는 송금을 미국에서 나이지리아와 가나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인 돈의 한 장면(Monetary History)”이라고 감격했다.
수수료도 없고 순식간에 송금이 가능했다. 공짜로 순삭이다.
기존 금융시스템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수료 체계로 10 달러는 아예 송금이 불가능하다. 중간에 거치는 은행도 많아 송금 시간도 오래 걸린다.
두 개의 장면은 돈의 미래가, 비트코인의 미래가 어떨 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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