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백악관 측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옐런 장관이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게 파월 의장 연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2018년 의장으로 지명됐다. 파월 의장이 연준 이사로 합류한 것은 2012년 오바마 행정부때였다.
파월 의장은 민주, 공화 양당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의 일부 강경 진보파 의원들은 그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를 광범위하게 물색하고 있다. 잠재적인 후보자들에게는 고용 시장에 대한 의견도 듣고 있다.
이 소식통은 델타 변이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백악관은 연준에 변화를 주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9월 6일 노동절 연휴 주간에 차기 연준 의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이 파월 의장 지지 의사를 밝히고, 민주, 공화 의원들도 파월 의장 연임에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오는 27일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 행사인 잭슨 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잭슨 홀 행사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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