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345.2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65% 상승했다.
이더리움 2.76%, 카르다노 7.96%, 바이낸스코인 9.46%, XRP 3.19%, 도지코인 2.06%, 폴카닷 0.64% 상승했고 솔라나는 4.7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63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635달러 상승한 5만365달러, 9월물은 1670달러 오른 5만485달러, 10월물은 1830달러 상승해 5만7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87.75달러 상승해 3344.00달러, 9월물은 95.50달러 오른 3365.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5만달러 위에서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3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300달러 위에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고, 카르다노와 바이낸스코인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끄는 가운데 카르다노와 솔라나는 장 출발 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포브스는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핀테크 기업 팍소스와 함께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의 거래 지원을 발표한 것이 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했다.
포캐스트는 비트코인과 대부분의 알트코인 시장이 5월 중순 급락 후 수개월 간의 축적을 거쳐 강세장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 기업 이코넥스의 저스틴 다네단은 현재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는 시장 흐름이 얼마나 빨리 바뀔 수 있는지 보여준다면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 선에서 반등하는 동안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하거나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기업과 기관들에 의한 호재가 계속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온체인 자료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비트코인 보유 주소의 90%가 플러스 수익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의 자료에서는 현재 평균 시장 진입 금액이 4만5000달러 수준으로, 대부분의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수익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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