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자산 로보어드바이저를 표방했던 헤이비트가 국내 사업을 종료한다.
특금법 이슈로 해외 거래소들이 당국 신고 없이 국내 영업이 불가능해지면서 해당 거래소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운용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4일 헤이비트는 “오는 9월 15일부터 포어프론트(ForeFront)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포어프론트(FF)는 헤이비트가 서비스하는 봇(bot) 기반 디지털 자산 투자 서비스다.
헤이비트는 “바이낸스 거래소가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로서 미신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규제 당국의 정책 가이드 라인에 맞춰 FF 국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헤이비트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영어와 일어 등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이비트는 디지털 자산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상품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예치 상품의 경우에도 특금법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사업자만 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특금법은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맡아 운용하는 서비스나 운용업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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