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의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바이낸스의 비협조로 인해 바이낸스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 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금융행동당국(FCA)는 기업이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감독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이는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그룹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둔 바이낸스 마켓(Binance Market Limited)은 FCA의 일부 기본적인 정보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특히 자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상품 및 전 세계 거래 기업의 이름과 기능에 대한 몇 가지 핵심 세부사항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FCA는 지난 6월 바이내스가 영국에서 당국의 규제 하에 어떤 영업도 허가 받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영국 내 모든 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영국의 주요 은행 바클레이즈다 바이낸스 계좌에 대한 자금 이체를 차단했으며, 유럽의 주요 은행 산탄데르 또한 바이낸스 계좌에 대한 자금 이체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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