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직원 중 가상자산 투자자 0명…”오해없도록 직원 가상자산 투자 점검하겠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상장에 대해 국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고승범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현재 가상자산의 성격과 이를 규율하는 제도 전반에 대해 글로벌 논의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국회 논의가 진행중이므로 해당 논의 결과를 보아가며 펀드 편입 허용 여부 등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기구의 가상자산 투자 여부와 가상자산 관련 ETF의 개발 등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묻는 질의에 따른 답이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직원들은 현재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한 사례가 없으며 필요하다면 직원들에 대해 점검·관리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 여부를 점검한 바 있으며 당시 신고 건수는 0건이었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 내부 복무지침에 따라 가상자산 관련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은 가상자산 보유시 신고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파악한 바, 별도의 신고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는 가상자산 관련 부서·직위를 지정해 해당 부서 소속 직원은 가상자산 거래·보유를 금지하고 있다”며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시장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금융위원회 직원들의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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