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7230.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3% 하락했다.
이더리움 1.00%, 카르다노 3.43%, XRP 4.06%, 도지코인 4.01%, 폴카닷 2.98%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1.04%, 솔라나 2.0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2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435달러 하락한 4만7270달러, 9월물은 1505달러 내린 4만7350달러, 10월물은 2430달러 하락해 4만652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01.50달러 하락해 3122.50달러, 9월물은 102.00달러 내린 3142.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8000달러 이하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거래량은 36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100달러 선에서 머물러 있으며, 주요 종목 중 XRP와 도지코인의 낙폭이 큰편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잔고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5만달러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회복세가 투자자들이 전보다 위험을 감수하는 방향을 선택해 시장에 재진입하고 있는 신호이며, 시장 정서가 강세로 기울어지면서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하기 전에 추가적인 다지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분석업체 메사리의 자료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금 총액(TVL)이 157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OKEx 인사이트의 선임 분석가 후네인 나시어는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도움 없이도 디파이 시장이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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