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거의 모든 종목 하락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주기영 “변동성” 우드 “커피출레이션”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가 강해지며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후퇴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거의 모든 종목 하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6870.6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2% 하락했다.
이더리움 3.90%, 바이낸스코인 4.90%, 카르다노 9.15%, XRP 7.31%, 도지코인 8.26%, 폴카닷 8.78% 하락했고, 솔라나는 5.3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9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890달러 하락한 4만6815달러, 9월물은 2020달러 내린 4만6835달러, 10월물은 1985달러 하락해 4만6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27.50달러 하락해 3096.50달러, 9월물은 127.50달러 내린 3116.50달러에 거래됐다.
# 주기영 “변동성” 우드 “커피출레이션”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이 일부 가격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가 밝혔다.
그는 “거래소에 예치돼 있는 비트코인은 매각되거나 파생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담보물 또는 알트코인 트레이딩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떤 경우든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CEO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의 모든 시장 지표가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매수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50만달러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사실에 동의하면서도 자신과 회사의 예측에 대해 여전히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조정에 비해 13.24% 상승하면서, 5월 이후 4회 연속 하락에 이어 2회 연속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 상승과 함께 해시레이트는 7월3일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내 채굴업자들이 캐나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미국 등지로 이전해 최근 작업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해시레이트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21% 하락해 248.5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54%, 나스닥 0.64%, S&P500 0.58% 하락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