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에 테이퍼링을 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정책 기조를 강조함에 따라 월가가 랠리 모드에 들어갔다.
뉴욕 현지시간 27일 오전 10시부터 파월 의장은 켄자스 시티 연방은행이 주최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 정책에 대한 온라인 기조 연설을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 급등은 일시적이며 이미 상승 기조가 꺾였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너무 일찍 정책을 전환했을 때 경제에 미칠 위험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내에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기 테이퍼링을 주장하는 연준 내 매파와 델타 변이 위험 등을 우려하는 비둘기파 주장을 포용적으로 수용했다는 평가다.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331%로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금 가격도 온스당 1805달러로 상승했다.
연준이 저금리 상황을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자 수익이 없는 금 가격이 상승 기류를 타는 모습이다.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비트코인도 4만8000 달러대로 반등했다.
레거시 금융시장이 파월 의장의 시장 친화적인 태도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 디지털 자산시장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뉴욕 코인시황/출발] 주요 종목 상승세 … 솔라나 20% 급등, 상승세 지속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