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 빌 밀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투자 금액이 약 4500만달러에 달한다고 27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밀러가 이끄는 밀러 어퍼튜니티 트러스트(Miller Opportunity Trust)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펀드는 현재 GBTC 150만주를 보유 중이며, 6월30일 기준 총 가치는 4470만달러였다.
이 펀드는 지난 2월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시작했으며, GBTC 주식에 배분할 수 있는 펀드 자산의 최대 비율은 15%로 제한됐다.
월스트리트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밀러는 2014년 가격이 약 200달러였을 당시 비트코인을 처음 매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순자산의 90%를 잃었던 이 전설적인 펀드매니저는 비트코인과 아마존에 시기 적절하게 투자해 부를 재건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인터뷰에서 밀러는, 이더리움이나 카르다노 같은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의 수익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도 자신은 알트코인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