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솔라나 급등세 지속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파월 연설 후 상승세 전환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솔라나 급등세 지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8391.0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5% 상승했다.
이더리움 4.20%, 카르다노 14.89%, 바이낸스코인 2.50%, XRP 5.89%, 도지코인 6.34%, 폴카닷 8.87%, 솔라나 15.2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82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090달러 상승한 4만8030달러, 9월물은 1515달러 오른 4만8470달러, 10월물은 1545달러 상승해 4만8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17.00달러 상승해 3222.50달러, 9월물은 134.25달러 오른 3257.75달러에 거래됐다.
# 파월 연설 후 상승세 전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아온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더 이상 많은 정책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 상태가 계속 개선될 경우 연준의 월간 채권매입 규모가 축소되는 테이퍼링이 연내 시작될 것임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파월은 테이퍼링 착수가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후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에서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했다. 카르다노 등 일부 주요 종목은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 아담 백은 최근 앤서니 폼플리아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0만달러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금속·비트코인 분석가 플로리안 그럼스 역시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4000-3만8000달러 범위까지 하락할 수 있겠지만 6개월 후에는 1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이동 증가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 그들의 스테이블코인을 거래소에 입금하고, 이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입에 이용하기 때문에 최근 현상은 시장의 강세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4.26% 상승해 259.1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69%, 나스닥 1.23%, S&P500 0.8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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