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쿠바 중앙은행(BCC)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관련 규제를 마련키로 했다고 28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7월초 국영 TV를 통해 정부가 암호화폐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뒤 나온 조치이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암호화폐 사용이 쿠바 국민의 자본 조성을 돕고 쿠바의 개혁 비용 조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등에 따르면 쿠바 중앙은행은 26일 결의안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를 상업 거래에 사용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방침이다.
결의안은 “사회경제적 효용에 따라 암호화폐 결제를 허가한다”며 “국가가 암호화폐의 운영 상황에 대해 통제할 수 있으며 불법적인 행위는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쿠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봉쇄 조치를 내린뒤 미국에서 달러송금이 어려워지자 대신 암호화폐 송금과 사용이 늘어났다.
중남미의 많은 국가들은 수입의 상당부분을 미국내 친지들의 송금에 의존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의 규제와 수수료 절감을 위해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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