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 보는 비트코인 발전 역사–비트코인 매거진
[블록미디어]비트코인은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가 백서를 발표하면서 세상이 알려졌다. 논문을 실행에 옮겨 2009년 1월3일 첫번째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만들고 10일 비트코인 소스코드를 배포한다.
비트코인은 만들었지만 사이프펑크들만의 놀이감이었을 뿐이다.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처음으로 피자 2판을 구매했다.
피자를 보내주면 비트코인 1만개를 주겠다고 인터넷에 올렸다. 이를 본 다른 프로그래머가 피자를 보내왔다. 그에게 비트코인을 보내줬다. 유명한 비트코인 피자데이다.
첫거래 성사를 피자데이로 기념하고 있지만 2012년까지 컴퓨터 너드(천재형 괴짜)들만이 세상이었다.
기술을 모르는 사람들도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실크로드를 통해서다.
— Bitcoin Magazine (@BitcoinMagazine) August 29, 2021
2013년 마약, 청부살인, 매춘 등 범죄에 관련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는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비트코인은 결제수으로 등장했다.
2014년 범죄집단의 돈세탁 수단으로 용처를 확대했다. 국가기관의 눈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임세가 넓어진 것이다. 최근에는 홍콩민주화 운동, 러시아의 야당지도자 나발리 지원자금, 아프카니스탄 난민의 도피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2017년 비트코인은 쓰임세가 크게 늘어난다. 인터넷 베팅 도박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채용했다. 두번째 반감기를 지난 비트코인은 2017년 가격폭등으로 언론전면에 등장하고 대중에게 비트코인을 강력하게 각인시킨다.
2019년 비트코인의 가능성에 눈을 뜬 일반인 얼리어뎁터들은 투자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하기 시작하고 소규모 점포들이 결제 수단으로 받기 시작한다. 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송금이 많고 금융시스템이 충분치 않은 지역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생활속에서 송금수단등으로 많이 사용하기 시작한다.
2020면 5월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구입해 재무제표에 넣게된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구매가 시작된 시점이다. 이를 계기로 테슬라도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금융기관들도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2021년 9월12일이 되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다.
태어난지 10년이 조금 지난 비트코인은 아무도 쓰지 않는 컴퓨터 천재들의 놀잇감에서 작은 나라 하나의 경제생활을 책임지는 통화로 발전했다. 짧은 시간이다.
비트코인의 다음 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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