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살바도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을 공식통화로 지정하는데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블록미디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이 9월 7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동의하지 않는 시민들이 29일(현지시간) 대규모 반대시위를 벌였다. 법정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반대시위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유로뉴스와 로이터를 인용해 수 백 명의 시위자들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가두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 참여자들은 노동자, 학생, 참전용사, 연금수급자 들로 비트코인과 변동성과 불안정성을 우려했다.
이들은 “1초 2초마다 가치가 변하는 비트코인은 가격을 통제하거나 안정시킬 방법이 없다”면서 “이러한 정책 채택이 투명하지 않고 권위적인 방법으로 결정됐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살바도르 국제화물운송사협회(ASTIC)도 비트코인을 강제로 받게한 규정을 반대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외국인에게 달러로, 국민에게 암호화를 의무화하는 것은 분할주의를 조성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으로 운임을 지불하는 이들에게 20%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해 가상화폐의 변동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조치가 국민들에게 4억 달러에 가까운 송금 수수료를 절약 혜택을 주고 안전한 금융 거래를 보장하고자 한다며 차질 없는 시행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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