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각국의 규제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이 투자자들에게 바이낸스 이용에 대해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남아공의 주요 금융 규제 기관인 금융 부문 행동 당국(FSCA)은 금요일 보도 자료에서 바이낸스에 대한 자국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FSCA는 “세이셸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이는 국내에서 어떠한 중간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한 남아공에서는 암호화폐가 규제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뭔가 잘못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이에 앞서 남아공 은행 압사(Absa)는 지난 8월 초 은행 고객들의 바이낸스 결제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많은 국가들이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 초에는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알려진 싱가포르 통화 당국이 국내 지급 규정 위반을 이유로 바이낸스를 ‘투자자 경고’ 목록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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