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NFT(대체 불가 토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해가는 가운데 NFT 2차 시장이 1차 시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NFT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논펀저블(NonFungible)의 자료에서는 최근 NFT 2차 시장의 구매자가 4만명으로 1차 시장의 2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건수는 1차 시장이 2차 시장보다 많았지만 구매자 수와 미 달러 기준 거래 금액은 2차 시장의 규모가 더 크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NFT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던 초기에는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2차 시장이 없다는 점이 NFT 성장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했다.
NFT 이용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소유권 관리 플랫폼 스트림베드(Streambed)의 공동 창업자 제나 필그림은 가상 자산을 실제 자산화 할 수 있는 ‘메타버스’(metaverse)의 주류화가 NFT 2차 시장 성장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NFT 시장의 급성장에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스티븐 맥클루그 발키리 인세트트먼트(Valkyrie Investments) 최고투자책임자는 NFT 시장에 기관 자금이 유입되기에는 세금, 소유권 등 관련 규정이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스트림베드의 필그림은 이러한 현실로 인해 NFT에 대한 노출을 원하는 기관들은 NFT를 직접 구매하기보다 NFT 인프라와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펀드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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