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종목 상승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부진한 고용지표 테이퍼링 늦어지나?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89개의 가격이 올랐다.
# 대부분 종목 상승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446.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4% 상승했다.
이더리움 4.34%, 카르다노 0.36%, 바이낸스코인 1.12%, XRP 3.91%, 솔라나 12.22%, 도지코인 0.51%, 폴카닷 3.4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2843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로 더 감소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1180달러 상승한 5만555달러, 10월물은 1335달러 오른 5만770달러, 11월물은 1530달러 상승해 5만1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170.00달러 상승해 3973.75달러, 10월물은 179.75달러 오른 3998.50달러에 거래됐다.
# 부진한 고용지표 테이퍼링 늦어지나?
체인얼리시스( Chainalysis) 최고경영자(CEO)이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그로네이저는 올 연말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곧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하고 세계준비통화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시장의 주요 추세를 묻는 질문에 “이더리움 플랫폼이 큰 변화를 통해 네트워크가 안정되고 다양한 면에서 좋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이 지난 한 주 동안 약 20% 전진, 같은 기간 2% 오른 비트코인에 비해 월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기술 차트는 기존의 사상 최고가를 향한 추가 상승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행된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트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 유니스왑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요 종목 거의 모두 상승한 가운데 암호화폐 유니스왑은 2% 이상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3만5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72만명에 크게 못미쳤다.
시장에선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8월 고용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착수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83% 상승해 278.4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21% 하락, 나스닥 0.21% 상승, S&P500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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