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뉴욕타임즈가 비트코인 에너지 과소비 기사를 게재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기사를 트위터에도 4개로 분할해 올리면서 상세하게 내용을 설명했다. 보통 기사 제목과 간략한 설명을 올리는데 이례적으로 주요 논점을 부문별로 나눠 트윗했다.
비트코인 에너지 과소비 문제를 주류 언론이 본격적인 이슈로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이클 세일러 등 비트코인 샐럽들이 일제히 응답했다.
지난 번 일론 머스크의 문제 제기에 방심하고 있다 허를 찔렸다면, 이번에는 그동안 준비한 대응논리로 일제히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뉴욕타임즈 기사와 크립토 샐럽들의 반응을 요약 정리했다.
# 뉴욕타임즈 보도 내용
가장 인기 있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매년 약 91테라와트의 전기를 소비하는데, 이는 핀란드보다 더 많은 양이다.
By simply existing, Bitcoin, the most popular cryptocurrency, uses astonishing amounts of electricity.
The Bitcoin network consumes around 91 terawatt-hours of electricity annually, more than the country of Finland. https://t.co/TOVP1cKeNR pic.twitter.com/uySqTREwZ3
— The New York Times (@nytimes) September 3, 2021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0.5%에 육박한다.
이는 구글 글로벌 사업장의 7배가 넘는 전력으로 워싱턴주의 소비량과 비슷하다.
Bitcoin’s mining process becomes more difficult as more miners participate, which puts a premium on speedy, power-hungry computers. In the early days, when it was less popular and worth little, anyone with a computer could easily mine at home. Not anymore.https://t.co/TOVP1cKeNR pic.twitter.com/VoYqm9ETFM
— The New York Times (@nytimes) September 3, 2021
더 많은 채굴업자들이 참여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채굴 과정은 더욱 어려워 진다.
빠르고 전력 소모가 많은 컴퓨터가 유리하다. 인기도 없고 값어치도 없던 초기에는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쉽게 채굴할 수 있었다. 이제는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디지털이지만 화석 연료, 전력망, 기후 위기의 물리적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미래지향적인 통화로 시작했으나 현실 세계에 대한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
# 크립토 진영의 반응
마이클 세일러는 이에 대해 비트코인은 낭비되고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를 재사용해 세계 경제에 건전한 디지탈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글로벌 산업보다 에너지 집약도가 낮고, 깨끗한 그린 에너지를 사용하며, 에너지 소비의 개선도 훨씬 빠르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일론 머스크가 촉발한 환경 논란 이후 채굴자협회를 만들어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를 개선하고 에너지소비통계를 발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로버트 브리드러브는 뉴욕타임즈의 기사는 비트코인이 잘 작동한다는 좋은 소식이라고 정리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주류 금융인 누군가가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공포와 불확실성과 의심(FUD.Fear, Uncertainty, Doubt)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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